돌맹이

시가 아닌 시, 글이 아닌 글 2012. 9. 6. 18:00

해변에서 동그랗고 매끄러운 돌맹이를 들어본다

파도에, 바람에, 다른 돌맹이에 맞서고 깎인 영원의 시간이 손으로 만져진다

아이와 아내가 웃으며 노는 이 순간이 얼마나 짧은지 느껴진다

의미있는 삶을 살겠다 생각하며, 매일을 대충 사는 게으른 내가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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