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내 힌트

시가 아닌 시, 글이 아닌 글 2023. 5. 19. 12:22

인생이 게임처럼 느껴지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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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막 체험기

시가 아닌 시, 글이 아닌 글 2023. 4. 6. 10:22

삶에 치일수록 파라다이스를 꿈꿉니다.

최근 몇년 농막을 꿈꾸었습니다.
수도권 집에서 차로 1시간 남짓 거리.
작은 공간이지만, 전기, 식수, 화장실 해결되는 곳.
이웃이 없으면 무섭지만, 있어도 간섭받지 않을 곳.
카페, 편의점이 멀지 않은 곳.

그곳에서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보고 싶었던 드라마, 영화, 웹서핑 실컷 보고
길위에 떠 있는 사람처럼 산책도 하고
소박한 삼시 세끼 먹으면 완벽한 행복이리라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은 저만의 것은 아니고, 

5도 2촌이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생각하는 비슷한 처지의 분들이 제법 많은듯 합니다.

지난주말,
우연히,
뜻하지 않게,
농막에 일주일 정도 살게 되었습니다.
현재도 지내는 중이며, 
앞으로 몇일 더 있을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소감을 글로 남겨봅니다.

좋은점은
삶이 굉장히 단순해졌습니다.

얇디 얇은 벽 밖의 소리와 눈부심으로 새벽 5시~6시 사이에 눈이 떠집니다.
7시 정도 아침을 먹습니다.
양치하고 웹서핑을 합니만, 9시가 다가올수록 긴장도가 높아집니다.
휴가중이지만 회사에 메인 몸이라 일과 시간에는 전화와 업무를 간간히 처리합니다.
휴가중이라 웹서핑을 엄청 해댑니다. 

18시와 동시에 정신적으로 퇴근 후 저녁을 먹고, 넷플릭스, 유튜브를 봅니다.
더글로리, 피지컬100, 수리남, 길복순, 놉을 몇일만에 다 봤습니다.

주위가 컴컴해지는 21시가 되면 잠을 청합니다.

단순한 삶이니 건강이 좋아지는게 느껴집니다.
스트레스 줄고, 먹고 싸는거 집중하고, 시간을 주도적으로 씁니다.

나쁜점은
주위에 노인들, 아픈분들이 많아서 
나의 나중이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린다는 점입니다.
평화로운 순간을 깨며 의료진이 오듯이, 먼 미래에 내모습도 저러할 것입니다.
이런 순간에는 마음이 밑으로 가라 앉습니다. 
더 쓰려고 해도 짧은 기간 경험 중 나쁜점은 안떠오릅니다.
아. 이 생활을 위해 돈이 좀 들겠군요.

깨달은점은
농막이 없어서 하고 싶은것을 못한게 아니었다 싶습니다.
SUV가 없어서 캠핑 낚시를 못간게 아닐테고
회사를 다녀서 여행을 못간것도 아닐겁니다. 

회사를 다녀서 돈을 벌고 있을 겁니다.
SUV가 아니라도 잘만 다니고 더 좋은곳에서 잘 것입니다.
농막이 없어도 보고 싶은 컨텐츠는 보면 됩니다.

특히, 컨텐츠의 경우 보니 별거 없습니다. 기대했던 만큼 재밌지 않았던 것도 있었구요.
평소 저녁, 주말에 진작에 볼걸 그랬나 싶습니다.
별거 아닌데, 왜 미리 못했다 싶습니다.

지금 이 병실에서 나가게 되면,
정신적 여유가 없었다 핑계는 그만 대고
매일 저녁, 매주 주말 열심히 놀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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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마음대로 살 수 있으면 그게 사치" 윤여정의 어록

관심기사 2021. 5. 1. 12:27

나는 그냥 사람을 보고 사람이 좋으면. 그걸 갖고 온 프로듀서가 내가 얘를 믿는 얘면 그러면 하리라 그랬기 때문에 그때서부터 제가 사치스럽게 살기로 결심했어요. 제 사치는 이건 다 빌린 겁니다. 협찬받은 거. 이런 게 아니고 내가 내 인생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으면 사치스러운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내가 뭘 계획을 안 하고 이 대본을 갖고 온 애가 내가 정말로 믿는 얘였고 정말로... 설명할 수는 없었지만 아무튼 있었어요.

 

원문 : www.ytn.co.kr/_ln/0104_202104261357295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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